3:25 am ordinary days


시계가 멈추어 있습니다.
세시 이십오분.
어제에서 오늘로 넘어오는 새벽 한 가운데에
조용히 멈추어 있습니다. 

오 년 넘게 찬 손목시계인데 이렇게 멈춘 건 오늘이 두 번 째.
첫 번 째 멈춘 날과의 공통점은 그 날도 공항 가는 날 아침이었다는 것.
그리고 차이점은 이번엔 영 되살아나지 않는다는 것.


시계는 멈추어도
시간은 멈추지 않아서
나는 오늘 밤 열두시에 비행기를 탈 것이고
나를 태운 비행기는 목적지에 나를 잘 내려줄 것이고
현지에 도착한 나는 언제나처럼 험난한 일정을,
 결국은 다 마칠 것이고

다음 주면 돌아올 것입니다.

이렇게
life goes on and on-
c'est la vie.

덧글

  • 민정 2011/05/18 01:10 # 삭제 답글

    잘다녀와 인원~
  • lento 2011/05/25 17:18 #

    다녀왔어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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